군산시는 늘푸른학교 학습자 500여명을 초청해 19일 롯데시네마와 군산CGV에서 영화 ‘귀향’을 관람했다. 영화 ‘귀향’은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다룬 영화로, 이번 영화관람은 같은 시대를 살아온 문해학습 어르신들의 지난 역사의 아픔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군산시가 지역 극장과 협력, 추진한 것. 영화를 관람한 한 어르신은 “우리들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과거다”며 “꼭 한번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어 고맙다”고 전했다. 진성봉 인재양성과장은 “이번 영화를 통해 어르신들이 과거의 아픔을 다시금 되새기는 한편 영화 관람으로 문화생활을 누리고, 생활문해능력을 키우고자 마련했다”며 “100세 시대를 맞이해 앞으로도 많은 문해학습자들이 현장체험 및 문화생활로 사회 구성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