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92주년을 맞은 군산고등학교(교장 송일섭)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학교 축제인 ‘군원제’를 연다. 군산고 교정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특히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회가 주관해 모범적인 학생 자치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3부로 펼쳐진 축제 중 1부는 ‘꿈의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도내 8개 대학이 참가하는 진로 및 특색학과 체험이 펼쳐지고 ‘추억의 장’이라 명명했다. 2부는 학급별 체험부스와 다양한 먹을거리 장터, 학급별 UCC 경연, 스타리그 올스타전등이 펼쳐진다. 3부 ‘축제의 밤’에는 핑거팁스, 랩 배틀 등 치열한 예선을 뚫 본선에 진출한 여러 학생들의 다양한 장기 대결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이틀은 열띤 체육 활동의 장인 군원 체전이 펼쳐지며 사이사이 상담체험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군산고 송일섭 교장은 “학생의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최대로 보장하고 자치를 통한 공동체 소양의 증진을 중요한 미래가치로 여기는 바,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학생자치 활동이 전개될 것”이라며 “보다 성숙하고 다양한 결과물들이 더욱 많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