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가 전북지역의 글로벌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사후 연계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등 재학생 글로벌 창업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군산대 산학협력관 이노테크홀에서 개최된 ‘2016 글로벌 창업 월드 컨퍼런스’는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를 주제로 재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창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내용들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캐나다 King’s University 경영대학 학장 엘든 위베가 ‘일과 영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2부에서는 인도의 다니엘 킴 교수가 ‘인도의 문화와 창업’을 주제로, 중국 온주대학교 쫑치앙렌 교수가 ‘중국창업원의 운영방법 및 모델사례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는 등 세계 석학들이 글로벌 창업에 대해 제언했다. 이어 중국진출기업인 ㈜제이온, ㈜헬씨티슈, 인도 진출기업인 ㈜비티엔, K.O.A 대표가 패널 토의에 나서 열띤 논의의 장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국과 인도에 진출한 한국인 기업대표들을 초청해 해외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 및 실패사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직접 멘토링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군산대 창업교육센터는 전문멘토단과 재학생 대상 중국 및 인도 탐방단을 구성하고 해외 현장견학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국 온주대학교와는 향후 협약을 통해 창업동아리 소속 학생을 중심으로 한 중국 현지방문 창업실습을 주관하고, 창업 동아리 2개팀에서 우수 아이템 발굴을 위해 인도 현지 방문도 실시할 계획이다. 군산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군산대에서 활동중인 창업동아리와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뿐 아니라 교직원 및 지역주민이 참여해 지역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중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대학교 창업교육센터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중국, 인도, 캐나다 등 대학 및 기업과의 글로벌 창업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 가능성이 열려 향후 창업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더욱 많은 글로벌 창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