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배우게 된 후로부터 제 인생에는 새로운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 제 2의 인생에 힘차게 도전하겠습니다” 65세의 나이로 칠전팔기 끝 운전 면허증을 취득한 군산시늘푸른학교 양옥자 학습자. 양옥자 학습자는 배움의 기회가 없어 자신의 이름조차 쓸 줄 모른 채 평생을 남편에게 의지하며 살아 왔다. 글을 배우지 못했으니 운전 면허 취득의 기회도 찾아 올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몇 년 전 남편이 갑작스레 쓰러지게 되었고, 양 학습자는 배움의 기회를 얻기 위해 군산시늘푸른학교를 찾아 한글을 배우며 2년만에 운전면허 도전을 실시했다. 농사일과 병행하는 한글 교육과 운전면허 공부는 녹록치 않았다. 그러나 양옥자 학습자는 학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문해교육사의 도움으로 수업시간 외 시간을 활용해 세 번 만에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양옥자 학습자는 “군산시늘푸른학교가 있었기에 내 인생의 새로운 꽃이 피기 시작했다”며 “늘푸른학교 교장인 문동신 시장님과 담당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양옥자 학습자의 감동적인 사연은 오는 하반기에 개최될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출품해 전 국민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