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가 운용하고 있는 가상기업(PE, Practice Enterprise)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군산대학교는 지난달 27일부터 22일까지 4주 동안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습기업(PE)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고유림(중어중문학전공 4) 등 31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실습기업(PE)’이란 실제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을 재현한 사무공간에서 주요 기업 활동인 마케팅, 인사, 구매, 회계업무 등 기업 업무를 40여개 국가의 7,300개 실습기업과 인터넷 거래를 통해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산대학교 LINC사업단에서는 2013년도에 국내 최초로 PE를 도입해 올 여름 방학에 6기 31명을 배출 하는 등 지금까지 총 190명의 학생이 PE를 이수했다. 올해 실습기업에서는 우수지역기업인 3개 멘토기업(전북은행, 우양냉동식품, 3D Pro)을 선정하여 지역기업과 연계한 산학 연계형 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 참여기업의 구체적인 과제지도 및 지속적인 피드백은 참여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전체 커리큘럼은 지원서 접수, 면접, 사전교육, 본 교육으로 구성되었고, 본 교육은 4주간 하루 8시간씩 총 160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사전교육에서는 실습을 위한 프로그램(Zet5) 사용법, 스마트 워킹 등 본 교육에 필요한 기본지식과 기술을 습득했으며, 본 교육에서는 수강 학생들이 3개의 기업 각 부서에 배치되어 4주간의 기업활동과 멘토기업의 멘토링을 통해 실제 기업의 업무를 체험했다. 특히 이번 6기생들은 멘토기업의 과제도 함께 수행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실습과정을 완수했다. 수행 평가를 통해 멘토기업이 선정한 우수사원상에는 미디어문화학과 김서준(3학년), 중어중문학전공 고유림(4학년), 영어영문학과 전재민(3학년), 미디어문화학과 송현호(3학년) 학생이 선정되었다. 김동익 단장은 “PE는 적절한 실습기관을 확보하기 어려운 인문·사회계열 학생의 현장실습 대안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충분한 잠재력이 있고, 현재 구축중인 국내 PE망이 효과적으로 구축되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