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피향교는 여름방학 기간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인성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프로그램은 일제 강점기 역사를 통해 군산을 재조명하는 시간과 청년세대의 소망의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레디메이드 인생에서 탈출!', 군산 출신 대표 문인이자 소설 탁류의 작가인 채만식 선생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임피향교와 노성당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선비들의 지혜와 삶을 융·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전종신 임피면장은 "여름방학 기간 중 개최되는 뜻 깊은 행사인 만큼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피향교= 현청이 있었던 지방에 세워진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1403년(태종 3)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임진왜란 시기 소실된 후 1630년(인조 8)에 이전 중건했다가 1710년(숙종 36)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했다. 대성전은 공자를 모신 사당으로 1984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95호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