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치연구소(소장 정건희)는 8일 연구소에서 청소년 주도의 역사탐방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중앙여고 역사동아리 HOH(History of History)와 동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시사웅비, 군산매거진 이진우 대표가 참여했다. 청소년들과 이진우 대표는 일제강점기 군산의 항일운동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각각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HOH 조혜선 학생은 일본군 ‘위안부’의 용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로 위안부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것을 독려하고, 동국사가 소녀상이 배치되어 있는 공간임을 알려 동국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했다. 시사웅비 이지석 학생은 군산의 항일운동 인물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함으로써 실제 군산의 역사에 대해 무관심한 우리들의 태도를 반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진우 대표는 3.1운동 당시 한강이남 최초로 군산에서 3.5 독립운동이 이루어졌음을 설명하며 군산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기를 독려했다. 세 팀의 강의 후 참여자들은 동국사, 일제강점기항쟁관, 3.1운동기념관을 답사하며 실제적인 자료를 접했다. 향후 HOH와 시사웅비는 이 날의 탐방활동이 활동의 목적에 맞게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평가를 하고 보완을 통해 역사토론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