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앙여고 철새보호동아리 ‘새들처럼’이 금강철새조망대와 함께 겨울철새 먹이인 새섬매자기 보호활동에 나서 화제다. 철새보호 연합동아리인 ‘새들처럼’은 군산중앙여고(교장 고현덕) 철새보호동아리 원더버즈와 식물재배 동아리인 스쿨파머가 연합해 결성됐으며, 금강의 철새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새들처럼’은 지난 4월 29일 환경부가 주최하고 (사)에코맘코리아가 주관하는 제11회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공모전에 선정되어 5월부터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학생들은 겨울철새의 먹이가 되는 새섬매자기 연구를 위해 회현면 월연리 새섬매자기 자생지를 탐방 조사하던 중 외래종인 털물참새피가 대규모 군락을 형성해 토종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 현장을 발견하고 외래종 퇴치작업을 추진해왔다. 새들처럼은 “향후 지속적인 외래종 제거작업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과 철새보호활동에 앞장 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황병윤 철새생태관리과장은 “바쁜 교과일정에도 철새와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학생들의 노력이 대견하다”며 “그들의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철새보호 활동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