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추모회가 주최하고 군산사범학교 총동문회, 보훈청, 군산대학교가 후원한 ‘제 66주기 전몰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추모제’가 30일 은파시민공원 현충탑 광장에서 개최됐다.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추모회에 따르면 이번 추모제는 6.25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 중의 하나로 꼽히는 포항안강전투에 출전한 군산사범학교 90여명의 학도의용군 중 장렬하게 산화한 29명의 충혼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추모제에는 군산대학교 총장, 군산시장,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추모회장 및 동문, 각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나의균 총장은 추모사를 통해 “민족 최대 비극인 한국전쟁 당시 교모 대신 철모를 쓰고 전투에 출전한 학도의용군이 전국적으로 27만 5200여명에 이른다”면서 “많은 것을 잃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을 가능케 한 것은 호국영령들의 희생 덕분”이라고 했다. 군산대학교의 전신격인 군산사범학교는 1947년 개교했고, 1965년 군산교육대학으로 개편인가되면서 군산대학교의 전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