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지사 송하진)와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이 공동주최한 제2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가 15일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라북도 내 초‧중‧고교 학생들과 가족 등 총 7천여명이 참가하여 ‘우리가 꿈꾸는 세상’ 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참가대상을 전라북도 전 지역 학생으로 확대해 실시한 첫 대회로, 작년 군산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회보다 다섯 배에 달하는 학생이 참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개회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김일재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관영 국회의원, 박정희 군산시의회의장, 김원태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김택수 전북도민일보 회장 등이 참가헤 학생들에게 직접 도화지를 나눠주고 대회장을 돌며 참가한 학생들과 가족들을 응원했다. 개회식에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이 고향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예술적 창작력을 키워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아름다운 자연풍광속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대회의 의미를 밝혔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린이 행복도시인 군산과 잘 어울리는 의미깊은 행사인 것 같다”며 “고향의 후배들을 위해 이번 대회를 열어주신 이길여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대야초등학교 총동문회 이지태 사무국장은 “올 해 처음으로 범위를 넓혀 전북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다”며 “예술적 재능을 향상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대회가 되길 바라는 대회 취지에 맞게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상자는 각 부문별(초‧중‧고 구분 / 대상·금상·은상·동상·입선 선정)로 심사를 거쳐 1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도지사상과 함께 가천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장학금을 부상으로 수여하는 등 각 부문별로 총 250여명을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