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시인이 19일 오후 2시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내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시’라는 주제로 군산새만금아카데미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에서 정 시인은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용기와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삶의 이정표 같은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정호승 시인은 경상남도 하동군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동 대학원 졸업 후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시,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문단에 등단했으며, 특유의 통찰력으로 공감을 일으키는 시적비유 묘사로 많은 문학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정 시인은 1990년대 이후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시집으로 ‘슬픔이 기쁨에게’, ‘별들은 따뜻하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와 산문집으로는 ‘내 인생에 힘이 되어 준 한마디’,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등이 있다. 정 시인의 시는 가수 안치환, 양희은을 통해 노래로 불리기도 했으며,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진성봉 인재양성과장은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지식 습득과 삶의 질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군산새만금아카데미가 학습의 장을 넘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평생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창의인재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