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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초 지곡동 이전계획 ‘지지부진’

우여곡절 끝에 군산초가 지곡동으로 새 둥지를 틀기로 결정했지만 말만 무성할 뿐 여전히 사업이 지지부진에 빠져 있냐는 여론이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6-11-08 11:25:08 2016.11.08 11:25:0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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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초 이전은 언제쯤 이뤄질까” 우여곡절 끝에 군산초가 지곡동으로 새 둥지를 틀기로 결정했지만 말만 무성할 뿐 여전히 사업이 지지부진에 빠져 있냐는 여론이다. 당초 기대와 달리 예상 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전 반대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다가 사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도 교육청 관계자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계획에는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군산초등학교는 오는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지곡동(151-6번지)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총 248억원이 투자되는 군산초는 30학급 800여명 규모의 건물로 조성된다. 현재 군산초가 7학급(1~6학년, 특수학급 포함) 90여명인 것과 비교하면 학급 수는 5배, 학생 수는 9배가 늘어나는 셈이다. 지곡동의 경우 공동주택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많은 학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데 따른 조치다. 당초 개교 예정일은 2018년 3월이었지만 부지 소유자들과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개교시기를 1년 늦췄다. 학교 신설이 부지매입부터 공사, 신축까지 긴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시기를 늦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앞서 교육청은 토지소유주를 대상으로 부지 매입 설명회를 열어 매입 협의 일정, 방법 등을 논의한 후 감정평가를 받아 매입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소유주들은 “감정평가액에 시세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매매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정평가와 소유주들이 주장하는 바가 달라 계약이 신속하게 진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올해 안으로 진행되는 협의는 감정평가서를 토대로 신중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시 교육청 측은 소유주들과 최근 두 차례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며, 토지감정가에 따른 협의 수용절차를 거쳐 부지매입 문제를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군산초가 위치한 중앙로 1가 부지는 여전히 교육 및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여기에는 옛 도심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현 군산초 부지가 앞으로 어떤 시설이 들어올지에 대한 개발 움직임도 함께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청소년 진로체험관 또는 문화공간, 유스호스텔, 근대문화도시와 연계한 관광시설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 향후 활용방안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교육청 관계자는 “군산초교 부지 활용방안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초 이전 문제는 지난 2011년부터 찬성 측의 ‘교육환경 개선’ 입장과 ‘학교전통 유지’를 원했던 반대 측의 대립이 팽팽히 맞서와 쉽사리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도교육청은 지난해 학부모, 교직원, 졸업생 46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337명(72.8%)이 이전 찬성함에 따라 학교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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