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가 2017학년도부터 전북 최초로 다문화학 박사과정을 개설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는 다문화학 박사과정은 전공에 관계없이 석사학위 소지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개설 교과목은 한국어교육, 다문화, 문화일반, 경영, 경제, 행정, 법률, 사회복지, 통계분야와 연계된 융복합 분야 34개 과목이다. 교수진은 다문화, 한국어교육, 문화, 사회복지, 경제, 경영, 행정, 법, 통계 전문가 교수들로 구성돼 있으며, 다문화의 여러 특성에 대한 깊이 있는 융복합적 강의와 토론 수업이 이뤄진다. 최근 한국 사회는 다변화·다문화적 성격으로 변화함에 따라 정부 및 민간기관, 종교단체, NGO단체 등에서 각 분야별로 다문화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다문화 전공 박사과정이 폭넓게 개설돼있지 않아 다문화와 관련된 고급 전문인력 양성에 한계요인으로 작용해왔다. 군산대의 다문화전공 박사과정 개설은 전북지역에서 관련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하려는 전문연구자들의 요구와 다문화전문가를 채용하려는 각급 기관 및 단체의 수요 충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대 국어국문학과 박시균 교수는 “다문화가정 증가로 전북지역 내 관련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박사과정 개설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일반 대학원이지만 직장인들을 배려해서 야간 수업 위주로 강의 시간을 편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