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업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박성현)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모교 교정에서 6.25전쟁 참전 호국영웅 추모비와 명비 제막식을 개최한다. 이날 제막식은 약 120㎡부지에 1억 3000만원(국비 4000만원, 도․시비 6000만원, 총동문회 3000만원)을 들여 조성됐다. 이곳에는 군산상고 출신 6.25전쟁 호국영웅 추모비와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했다 전사한 66명의 이름이 새겨진 전사자 명비를 건립했다. 부지 중앙에는 높이 3.3m의 호국영웅 추모비가 조성됐으며, 전사자 이름과 추모헌시가 새겨진 명비와 학도의용군 참전내용 및 의의가 새겨진 메모리얼 벽이 비상의 날갯짓으로 감싸는 형상을 하며 6.25전쟁 호국영웅의 진취적 기상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전국 최대의 학도의용군이 전사한 군산지역은 6.25전쟁 당시 1000여명의 학도의용군이 참전해 230여명의 학도병이 전사했다. 군산상고는 군산중․고(97명)와 더불어 많은 학도병 참전자가 전사했다. 군산상고 총동문회 관계자는 “6.25전쟁 당시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하여 조국과 민족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했던 군산상고 출신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기리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그 업적과 뜻을 가까이서 되새길 수 있도록 이번 추모비를 건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