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합, 동문들을 섬기는 자세로 총동창회를 이끌어가겠습니다.” 지난 11일 A뷔페에서 취임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내딛은 박종서 군산중․고 총동창회장의 각오다. 동문 및 지역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 박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회장은 “기라성 같은 동문들이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의 동량으로 나아가 모교 및 동문들에게 커다란 긍지 및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러한 자랑스러운 모습은 앞으로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선배님이 안 계신 후배들은 없고, 후배들이 없는 선배님들도 안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가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박 회장은 총동창회 회보를 발간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 회장은 “총동창회는 물론 각 기수 동문들의 활동과 동정, 자랑스러운 군중고인들을 발굴해 우리 동문들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함으로서 동문 간 소통의 물꼬를 활짝 터 놓겠다”고 했다. 특히 박 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미흡한 회칙을 정비할 뿐 아니라 동문들이 염려하는 장학회 문제도 강현욱 이사장님과 상의해 조숙이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 동문들이 믿고 따르는 총동창회로 거듭나기 위해 열과 성을 다 할 것”이라며 “선후배님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도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월남 참전 유공자이기도 한 박 회장은 서해방송 PD를 시작으로 조선일보, 연합통신기자, 연합뉴스전북취재부장, 인터넷뉴스부장, 연합뉴스 전북지사장을 역임했으며 국민의당 전북도당 및 군산지역위 고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