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창업교육센터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5박 6일 동안 국제창업캠프인 ‘Start-Up Challenge 2017 Korea’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중국 온주대학교, 대만 중화대학교 등 3개국 대학생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지난해 7월 중국 온주대학교에서 공동 개최한 ‘글로벌 스타트업 챌린지 2016 차이나’에 이은 것으로 3개국 재학생 32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글로벌 팀을 결성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이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온주대학교와 대만 중화대학교 창업교수단은 군산대 나의균 총장을 예방하고 3개 대학 간 창업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3개 대학은 대학생의 글로벌 창업교육 및 대학원생 상호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글로벌 창업캠프 활성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글로벌 창업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제학과 4학년 최유석, 임정희 학생이 올해 3월 온주대학교 창업 석사과정에 외국인 장학생으로 입학해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온주대학교 학생들 역시 군산대학교 박사과정 진학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창업동아리 출신 고승완(조선공학과4)학생은 글로벌 창업캠프에 참여 후 글로벌 전자상거래 ‘하오’라는 기업을 창업 중이다. ‘하오’는 국내 뷰티·화장품 업종의 초기 창업기업들이 해외 마케팅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 해외마케팅을 도와주는 사업으로 글로벌 창업캠프를 통해 만난 대만 학생들과 함께 교류해 지난달 첫 매출을 올렸다. 이외에도 군산대 창업동아리 학생들은 제3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적정기술 아이템인 ‘무연화덕’을 제작, 2016년 대한민국 소셜 벤처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현철 군산대학교 창업교육센터장은 “군산대학교 창업교육은 글로벌 창업교육까지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통해 한 단계 진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2017년에는 국내에서 국립대 최초로 융합기술창업학과(35명 정원)를 개설해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을 통해 창업교육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