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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군산초 이전 속도 낸다

토지 매입에 난항을 겪으며 지지부진하던 군산초 이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1-29 09:11:52 2017.01.29 09:11:5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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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지 매입에 난항을 겪으며 지지부진하던 군산초 이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초등학교가 이전하는 지곡동 151-6번지는 지난해 말 8명의 토지소유주들과의 협의가 완료돼 2019년 3월 예정대로 개교할 예정이다. 그 동안 사유지인 지곡동 토지 매입 문제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는 4월 10일부터 설계용역이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설계도서 검토 및 공사발주를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한달 간 완료를 목표로 준비중이다. 5월부터 7월 사이에는 학교 공사를 시행하기 앞서 업체 선정에 들어가는 공사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공사입찰이 완료되면 7월과 8월 한달 간 입찰에 선정된 업체와 함께 착공 준비에 들어간다. 예산은 2015년 78억원, 2016년 13억원, 2017년 62억원, 2018년 78억원, 2019년 48억원을 지원받아 총 279억원이 소요된다. 착공 준비가 끝나면 오는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1년 5개월간 시설 공사에 들어간다. 적어도 올해 하반기에 공사가 시작돼야 개교 전까지 학교신설을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도교육청 측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당초 2018년 3월에서 2019년 3월으로 개교일자가 1년 늦어지면서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었던 군산초 이전에 대한 주민 및 지역사회의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동안 원활하지 못했던 지곡동 이전부지 매입이 완료되면서 연기된 공사 일정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유지인 지곡동 이전부지는 꾸준히 매입 협상이 진행돼 왔지만 80%의 소유주들이 감정가가 낮다는 이유로 매입을 거부해 왔다. 이에 군산교육청 등은 지난해 토지소유주를 대상으로 부지 매입 설명회를 열어 매입 협의 일정, 방법 등을 논의한 후 감정평가를 받아 매입 협의를 진행했지만 “감정평가액에 시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매매거부 의견에 맞닥뜨린 것. 결국 교육청 측은 소유주들과 수 차례 만남을 가진 후 매매 거부 의사를 밝힌 소유주 8명 중 7명과 협상을 타결,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중순 경 계약을 완료시켰다. 군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토지매입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2019년 개교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설계용역부터 시설공사까지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곡동 151-6번지로 이전하는 군산초(가칭 은파초등학교)는 지난 2015년 1월 중앙투자심사에 승인받은 뒤 같은해 6월 군산초 이전이 확정돼 2016년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총 32(일반 30, 특수 1, 병설 1) 학급에 약 80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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