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도내 14개 시군 중 2017학년도 졸업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졸업식이 없는 도내 초등학교는 총 6곳으로, 이 가운데 군산지역 학교는 5곳(내흥초, 대야남초, 무녀도초, 비안도초, 신시도초 야미분교)이다. 이와함께 입학생이 1명 뿐인 초등학교도 군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집계한 입학 예정자가 1명인 도내 초등학교는 총 15개교로, 그 중 군산의 경우 금암초, 마룡초, 대야초 광산분교, 선유도초, 신시도초 등 5곳이 해당된다. 무주 2곳, 익산 1곳, 정읍 1곳, 김제 1곳, 진안 1곳, 임실 1곳, 고창 1곳, 부안 1곳 등 지역별 평균 1~2곳보다 웃도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신입생 수가 없거나 1명인 학교는 도심 및 농촌보다 도서지역 학교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섬이 많은 군산의 지형적 특성상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도서지역 학교가 많기 때문에 입학생이 없는 현상이 더욱 잦은 것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 도심으로의 이동, 저출산 등 다양한 요인으로 농어촌학교 학생 수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폐교 증가, 원거리 통학 같은 학생들의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