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우수 고등학생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군산글로벌리더아카데미 개강식이 3일 전북외고 창조관에서 학생 및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강식에는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과 김원태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해 아카데미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아카데미는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 지난 2007년부터 역점 추진하고 있는 우수 고등학생 주말학습 학력신장 교육 사업이다. 그동안 공교육 활성화와 학생들의 학력향상, 서울대 등 주요대학의 합격 인원도 매년 늘어가고 있어 명실상부한 인재양성의 등용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에는 평가시험을 거쳐 선발된 2·3학년 학생 100여명과 군산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한 성적우수자 70명, 전북외고 및 중앙고 신입생 20명 등 총 290명이 참가한다. 특히 치열한 공개경쟁을 통해 교과 및 비교과 운영학원으로 최종 선정된 스카이에듀학원과 키움에듀의 우수한 강사진이 과목별 맞춤강의와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비해 비교과 교육과정(자기소개서 개별지원, 개별이력관리컨설팅, 소논문 작성 및 논구술지도)을 병행 추진하며 11월 초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수업을 진행한다. 문동신 재단 이사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변화하는 입시에 발맞춰 효율적인 방안들이 잘 마련돼 지역 학생들이 더 훌륭한 환경 속에서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언제나 최선을 다해 군산을 넘어 세계를 이끌어나갈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글로벌리더아카데미는 그간 고등학교 1~3학년 학생 총 2420여명이 참여해 꿈을 키워왔으며, 2017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자가 지난해보다 42% 가량 상승한 500여명이 서울 주요대학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