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김기만, 이하 핵융합)는 9일과 10일 농식품산업 분야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할 수 있는 플라즈마-농식품 융합 기술 개발을 위해 ‘2017 플라즈마 파밍 워크숍 (Plasma Farming Workshop)’을 무주리조트에서 개최한다. 물질의 4번째 상태로 알려진 플라즈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환경, 농식품, 신소재,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기반기술로 활용되며, 산업 고도화에 따라 그 활용 범위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농업의 질적 고부가가치화를 이루기 위해 농장에서 식탁(Farm- to-Table)에 이르는 농식품 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플라즈마 기술 개발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농식품 분야 플라즈마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40여명의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난 3년 간 수행해 온 플라즈마-농식품 융합연구 결과를 살펴보고, 향후 연구 주제 및 방향 제시를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핵융합(연)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는 지난 몇 년간 국립원예특작 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세계김치연구소 등 국내 농식품 관련 연구기관과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농산품의 발아, 생장, 포장, 유통, 저장 등 농업 전주기에 걸친 플라즈마 융합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에는 감귤 등의 농산품 저장 시 부패율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과 농산물 잔류 농약 제거 기술 등을 개발해 농가 소득 확대와 안전한 농산품 생산과 유통에 기여하고 있다. 핵융합연구소 김기만 소장은 “플라즈마 기초기술 연구 및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플라즈마 상용화 기술 개발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농식품 분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국내 관련 분야 연구자들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