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최인정(군산3) 의원은 21일 제341회 임시회 도정질의를 통해 도내 교육현안에 대한 집중적인 해결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도내 초등학교 남녀교사 성비불균형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도교육청에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적이기는 하지만 교육현장에서 그대로 방치하기에는 어려움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최근 창의적 체험학습이나 자유학기제 등으로 학생들의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남교사들의 역할은 물론 적재적소에 인력이 제대로 배치돼 원활한 업무 수행이 더욱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와 교내외 생활지도 분야에서도 교사의 성비 균형이 요구되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최 의원의 주장이다. 최 의원은 “단순히 남녀의 성비불균형의 차원을 넘어서 교육현장에서 적절하고 다양한 교육을 받아야할 학생의 입장과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서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교사의 절대적인 수가 많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 문제라기보다 교원의 적절한 배치에 대한 도교육청의 세심한 고민이 부족하기 때문은 아닌지 되짚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최인정 의원은 “과거와 달리 도시의 큰 학교 선호가 떨어지는 지금, 도시 큰학교에서 근무할 경우에도 가점을 주는 방안이 고려된다면 어느 정도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교원 인사 가점 제도를 시대 상황에 맞게 변경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이 2016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미편성 문제도 지적했다. 최 의원은 “그동안 진행해 왔던 누리과정 갈등에 대한 논란을 다시 시작하고 싶지는 않지만 보통교부금 762억과 2016년분 국고목적예비비 145억 그리고 487억의 지방채 불승인, 또 도청의 법정전입금 179억의 대체수지 처리에 따른 교육재정 압박에 해결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전북판 도가니로 불리면 사회적 공분을 산 자림복지재단과 관련 “법적으로 인사의 권한이 없지만 학교가 폐쇄될 경우 특수교사들과 과밀 특수학급 문제에 대한 개선과 함께 이들의 신분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를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전라북도의 노력에 발맞춰 도내 스카웃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면서 “현 시점에서 스카웃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라도 준거집단 담당교사에 대한 승진가산점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