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일경 여사가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교장 이현철)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문일경 여사는 1927년 군산영광여고의 전신인 멜볼딘여학교를 졸업한 (故) 채영희 여사의 자녀로, 이번 장학금은 돌아가신 모친의 유지를 받들어 쾌척했다. 일제강점기 멜볼딘여학교시절 중요한 사진과 자료를 제공하면서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이래 두 번째로, 고 채영희님의 손자 문시환 목사(성령충만한 우리교회)가 최근 안이실 학교법인영광학원 이사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한편 군산영광여고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고증을 받아 연말까지 교내에 ‘학교역사관’을 신설하고 문일경 여사가 이번에 기증한 자료를 비롯, 멜볼딘여학교와 군산영광여고의 역사 자료를 재학생과 방문객에게 공개하고 있다. 평일 개관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휴일관람은 행정실(063-440-86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