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학교(총장 이승우)가 국내 최초로 항공MOR(정비) 전문 최대 업체인 싱가포르 항공 엔지니어링 필리핀(SIAEP)와 함께 취업과 연계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군장대는 매주 토요일 서울시 소재 군장대 항공교육원에서 교육생 모집과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EASA(A/B1)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ASA(유럽항공안전기구) 자격증취득 과정으로, 서울 항공교육원에서 3개월 교육을 거쳐, 싱가포르 SIAEP에서 1년교육 과정을 마치게 된다. 자격증 취득 후 전세계 어느 항공사로도 취업이 가능하다. 2016년 한해 국내 항공 여객은 1억391 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 권고 국적기 1대당 적정한 항공정비사 인원은 17명인데 이를 만족하는 항공사는 대형항공사뿐이며, LCC(저비용항공사)는 정비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연간 7600억 원의 정비 비용을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의 항공기가 100대를 돌파한 현시점에서 항공정비의 수요와 취업은 지속적으로 요구되는데다 성장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2020년 완공 예정인 사천, 인천 국가 정책 MOR국가단지에서 근무할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그 수요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취업난에 막혀 있는 20대와 30대들에게 이번 교육은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