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선생님과 친구들한테 도움만 받아왔는데, 오늘은 할머니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도 남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해요” 성모양로원 봉사활동에 참여한 군산상고 1학년 김영찬 학생의 소감이다. 전라북도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주광순) 관내 초, 중·고 특수교육대상학생 20명이 10일 성모양로원을 방문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학생들은 양로원 청소활동, 즉석사진 코너 운영, 우쿨렐레 공연 등 어르신들과 흥겨운 시간을 함께하며 위문품도 전달했다. 봉사활동을 함께한 학부모 김지영(48, 수송동)씨는 “아이들이 도움을 받는 존재에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즐거움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군산교육지원청 주광순 교육장은 “이 같은 활동이 장애학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우며, 장애인식개선에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면서 "이러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