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예정인 군산대 총장 선거에 시선이 쏠린다. 군산대에 따르면 오는 12월 중순 제8대 군산대 총장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총장 선거에 대한 관심은 여느 때보다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대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군산대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 안팎에서는 이번 군산대 총장선거는 직선제가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월 군산대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05명(응답율 59.4%)가운데 191명(95.5%)이 직선제에 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목포대 등 전국 국공립대도 직선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대 교수평의회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총장 선거 방식을 정할 방침이다. 결선투표 등 선출방식과 구성원(교수, 직원, 학생) 참여비율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총장선거에는 고승기 교수(59.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곽병선 교수(58. 법학과), 김형주 교수(57. 토목공학과), 나인호 교수(52.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이연식(59.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등이 자천 또는 타천으로 거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