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군산시,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이 전북지역 유·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제3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이 행사는 내달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군산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광장에서 열린다.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내 고장 전라북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참가대상을 초·중·고교생에서 유치부까지 확대해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대회는 전북도・군산시・가천길재단이 공동주최하고, 군산시・가천문화재단・군산대야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주관하며 전라북도교육청・군산교육지원청・길병원・가천대학교 등이 후원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를 이용하거나, 가천(이길여) 그림그리기 대회 운영위원회 사무국(전북 군산시 대야관통로 141-13)으로 접수하면 되며, 접수기간은 내달 10일까지다. 대회에서 사용되는 도화지는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구분되어 당일 현장에서 주최측이 제공하고 도화지 외에 물감, 붓, 크레파스 등 필요물품은 개인이 준비하면 된다. 대회당일 우천시에는 1주일 연기할 예정이며, 우천안내를 비롯한 대회 소식과 자세한 대회요강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회 운영위원회는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참가 학생과 가족들이 안전한 여건에서 대회가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그늘막, 텐트, 돗자리, 도시락 등을 미리 준비하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대회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군산대야초등학교 김혜영 교장은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가 올해는 유치부까지 참가 범위가 늘어난 만큼 온 가족이 함께하는 나들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이길여)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대야초등학교 선배인 가천길재단의 이길여 회장이 지난 2014년에 후배들이 맘껏 책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 이길여 도서관’을 건립하여 기증한 이후, 2015년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군산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으며 전북지역으로 확대되어 시행된 지난 제2회 대회에는 총 70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