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가천(이길여) 그림그리기 대회가 지난 14일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이 주최하고 전라북도, 군산시, 전라북도교육청, 길병원, 가천대학교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 내 유・초・중・고교 학생들과 가족 등 총 1만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복한 내 고장’이란 주제로 열렸다. 특히 올해 대회는 유치부가 처음으로 신설돼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명실공히 전북도 최대의 청소년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유치부까지 처음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가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에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예술적 창작력을 키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가을을 맞아 가족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수상자는 각 부문별(유・초・중・고 구분 / 대상・금상・은상・동상・입선 선정)로 심사를 거쳐 내달 7일경에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가천문화재단이 지원하는 부상이 제공되고 각 부문별로 총 350여명의 시상자가 선발될 예정이다.이번 대회를 주관한 대야초등학교 총동문회 이지태 사무국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전북지역으로 확대 실시된 것에 이어 올해는 유치부를 신설해서 많은 아이들이 대회장을 찾았다”며 “전북도 내 청소년들이 즐기는 최고의 가을 축제로 우뚝 선 만큼 앞으로도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해 더 많은 노력으로 대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가천(이길여)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 대야초교의 졸업생이자 군산이 배출한 세계적 의료인인 가천길재단의 이길여 회장이 지난 2014년 후배들을 위해 기증한 ‘가천이길여도서관’의 건립 후 이어지고 있는 대회로서 그림그리기를 통해 전북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자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