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과 교육시설공사 관계자들이 30일 맑은 전북교육 실현과 견실시공을 다짐하는 청렴 공동협약을 맺는다. 은파초 신축공사 현장에서 오후 3시 진행되는 이번 협약은 은파초‧산들초 신축공사 등 4개 현장 시공업체 10개사 대표 및 현장대리인, 도교육청 시설과장․담당자가 참석한다. 도교육청과 시공자들은 이날 부실시공 방지와 부정‧부패를 척결해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감독자인 도교육청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감독하고, 금품·향응을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을 것을 약속한다. 시공자들은 ▲수주 및 시공과정에서 금품수수 등 일체의 불법행위 근절 ▲부실시공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현장관리와 안전시공 최선 ▲윤리경영 ▲친환경 자재 사용과 폐기물 발생 최소화 등을 다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청렴협약식은 시공자와 감독자가 시설공사 관련 부조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아울러 발주청과 시공자간 소통으로 상호간 이해 증진과 업무의 효율성 증대라는 부수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과 시공자간 청렴협약식은 이번이 13번째이며, 시공현장에서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2012년 이후 지난 7월까지 도교육청에서 진행된 12번의 청렴협약식에는 총 227개 현장에서 시공자 626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시공자들이 도교육청까지 오가는데 불편이 많고, 특히 감독관청이라는 부담감으로 인해 격의 없는 대화가 힘들 것으로 판단해 이번에는 협약식 장소를 시공현장으로 옮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