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안석태․이하 기계공고) 기숙사가 내년 5월 중 추가 증축할 예정이다. 기존에 지어진 기숙사에 학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없다는 데 따른 대안이다. 기계공고는 현재 3개 동의 기숙사를 운영중으로, 각 동은 기숙사 실별 기준에 따라 총 244명을 수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2017학년도 학과개편에 따라 2019학년도 21학급(학생수 420명)의 수용 공간 부족 현상이 빚어졌다. 4월 6일 기준 기계공고 기숙사 수용시설 현황은 1동 80명, 2동 80명, 3동 84명 총 244명이다. 결국 기계공고는 지난해 8월 관계기관에 기숙사 증축 예산을 요구해 10월 전북도교육청 공유재산심의위원회 심의 확정 후 12월 전라북도교육비 특별회계세출예산 지원을 약속받았다. 기계공고에 따르면 기숙사 부지는 송풍동 762번지(식생활관 뒤편)에 들어서며 대지면적 45,364.00㎡, 연면적 1,855.68㎡(지상 3층, 옥탑 1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 632.16㎡, 2층 611.76㎡, 3층 611.76㎡ 규모로 25실(4인실 24, 사감실 1) 및 공부방 등이 들어선다. 향후 기숙사 증축 설계 용역(3월~6월 중)이 끝나면 7~8월 중 기숙사 증축 입찰 계약을 진행한다. 학교측은 내년 2월 중 기숙사 증축에 따른 비품을 요구하고, 적어도 5월 중 준공에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5월 중 준공이 시작돼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생활여건 개선이 하루속히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 학교 측의 입장이다. 학교측은 공사가 완공되면 96명의 학생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어 공간 부족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계공고 관계자는 “교육목표 달성과 산업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의 집중 육성을 위해 학생들을 폭넓게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증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기숙사 증축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대화된 시설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스터고 군산기계공고는 1974년 기숙사 2개 동, 1999년 기숙사 1개 동을 건축했으나 수용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결국 지난 2월 군산교육지원청 주관 기숙사 증축 교육수요자 설문조사를 진행해 기숙사 증축이 필요하다는 다수 의견을 얻은 바 기숙사 1개동을 증축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