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 자녀에게 교육비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군산교육지원청에 실직자 자녀 지원 전담창구를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했으나 교육비 지원 신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담당 인력 1명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2명의 전담직원이 고용위기지역인 군산시의 실직자 자녀 교육비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담당인력은 군산교육지원청과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배치됐으며, 연말까지 실직자 자녀 교육비 지원 업무를 돕게 된다. 교육비 지원 대상은 ▲GM 군산공장 및 협력업체 실직 근로자(비정규직 포함) 자녀 ▲가동이 중단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실직자 자녀 ▲인근 요식업·숙박업 등 직·간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자녀 등이다. 지원 대상 초·중·고 학생 수는 총 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도교육청은 추정하고 있다. 실직자 자녀에게는 수업료(고교, 1분기 31만8000원), 학교운영지원비(고교, 1분기 5만4000원 안팎), 수학여행비(초·중·고·특, 최고 13만원), 교복구입비(중·고, 최고 22만원), 방과후교육비(자유수강권) 등이 지원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군산시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선포되고 한국GM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협력업체 및 소상공업 종사자까지 실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전담인력을 늘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