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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활약하는 요리사 되고 싶어요”

[인터뷰] 호원대 외식조리학부 정숙경·유정근·최대웅 씨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5-28 16:25:34 2018.05.28 16:25:3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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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외식조리학부가 대한민국 단일 요리대회 중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사)한국조리협회 주최로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총 1358개 팀, 4500여 명이 참가할 만큼 권위있는 대회다. 이 대회에서 호원대 외식조리학부는 국회의장상과 금상,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본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요리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친 호원대 외식조리학부 학생들 중 3학년 정숙경 씨와 유정근, 최대웅 씨를 통해 수상 소감, 요리철학, 비전 등을 들어 보았다. <편집자 주> ◇ “무궁무진한 김치의 매력에 빠졌어요” 만학도 정숙경(49·사진)씨는 이번 대회에서 남도음식 전시부분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사)한국관광협회 주최로 서울 aT센터 제2전시관에서 열린 ‘제 19회 2018 한국 음식관광 박람회’에서 김치 부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국국제 요리경연대회의 한국음식 전시경연 부문에서도 북한 김치로 서울시장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음식관광 박람회의 경우 20여 명이 한 팀을 이뤄 ‘탐라에서 백두까지’ 라는 주제로 전국 8도의 김치를 선보였다. 우리나라 최남단부터 최북단까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김치를 21m의 긴 상에 차려냈다. 대회에서 만들어지는 김치는 오로지 땅에서 나고 자란 웰빙 재료를 이용해 손수 담근다. 김치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 전통 김치 및 ‘롤’처럼 생긴 오이말이 김치, 피클처럼 작은 사이즈의 무김치 등 퓨전 김치도 폭 넓게 아우른다. 정 씨는 “서양인들도 맵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글로벌 김치와 생소한 북한 김치 등을 담기 위해 북한 사이트를 서핑하고, 각 지역을 돌아다니는 등 치열했지만 행복한 경험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제 정 씨는 다음 대회를 기약하고 있다. 또한, 발효음식을 이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다. 김치를 담는 순간순간 혼신을 다하는 것 외에도 정씨는 장(醬) 등의 발효음식에 관심이 많다. 정숙경 씨는 “평소 우리나라 발효음식인 김치의 무궁무진한 매력에 빠졌고, 그 신비함에 꾸준히 연구해 왔다”며 “앞으로는 배움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발효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스튜디오 등 체험장을 운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 “팀원 모두가 노력해 값진 성과 이뤘어요” <(왼쪽부터)앞줄: 김하연, 하수식, 가운데: 유준재, 최대웅, 백주원, 임창진, 뒤: 유정근, 신진석, 허재훈씨> 호원대 외식조리학과의 유정근(팀장), 백주원, 신진석, 유정근, 임창진, 허재훈씨는 라이브경연(코스/단품요리) 부분에서 금상, 최대웅(팀장), 유준재, 하수식, 김하연, 김용섭씨는 동상을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유정근 씨는 대회를 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홀가분하면서도 시험 기간과 대회 일정이 겹쳐 두배가 넘는 공부량을 소화해야 했다”며 “힘들었을텐데 팀원들이 잘 따라와 줘 고맙다”고 말했다. 동상을 수상한 최대웅 씨는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할 때도 있었고, 밤 12시가 넘어 기숙사에 들어가는 날도 잦았다”며 “그만큼 이 대회에 팀원들이 노력과 에너지를 쏟았다”고 했다. 대회반 동아리 학생들은 메뉴 레시피 구성부터 스타일링 등 요리의 처음부터 끝을 자력으로 준비했다. 연습기간 동안에는 수정을 거듭했다. 유정근 씨는 “현장 라이브경연이기 때문에 그 어느 순간보다 떨렸지만 노력 뒤 얻은 성과라서 그 기쁨이 배가 되었다”며 “교수님들도 수상 쾌거를 스스로 취득한 상이라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축하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최대웅 씨는 “한편으론 힘들었을 텐데 큰 대회에 열심을 다해 준 팀원들에게 고맙다”면서 “이번 대회를 위해 노력한 결과를 거울삼아 2학기에 열리는 푸드트렌드페어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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