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주 마르토렐에 위치한 폼페우 파브라 공립 중·고등학생들이 군산시를 방문했다.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전북외국어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스페인 폼페우 파브라 공립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23일 군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전북외국어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11월 전북외국어고등학교 학생과 교사가 마르토렐 시청을 방문했을 당시 차비에 포노요사 이코마(Xavier Fonollosa i Comas)시장이 양 도시간의 교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열렬히 환영해 준 것이 계기가 됐다. 폼페우 파브라 중・고등학교 학생 5명과 교사 2명은 전북외국어고등학교 영・스페인어과 학생 5명, 교사 2명과 팀을 구성해 전북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 축하공연과 스페인 학생의 k-pop 공연 시간을 가진 후 재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학생들과 교감을 나눴다. 이들은 한복방향제 만들기, 한국전통놀이 체험, 한국유명과자 시식회 등 문화교류 학습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탐방 등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군산에서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스페인 학생과 교사들은 “국제적인 교육체험의 필요성을 깨달으며 다양한 체험을 경험 수 있는 교류에 함께할 수 있어서 좋고,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두터운 우정을 쌓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형식보다 마음이 통하는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며, 청소년 시기부터 국제교류를 경험함으로써 오픈 마인드를 지닌 세계인으로 자라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