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우수 고교생에게 맞춤형 수업을 지원하는 글로벌리더아카데미 사업의 개선을 위한 시민공청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청회를 통해 향후 글로벌리더아카데미 사업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내 달 1일 오후 2시 어린이공연장(옛 KBS 방송국)에서 글로벌리더아카데미 사업 개선 시민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글로벌리더아카데미사업은 우수학생에 대한 맞춤 교육을 통해 인재 유출을 막고 주요대학 진학률을 제고하는 등 지역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먼저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의 교육사업을 설명한 뒤 패널의 의제발언을 거쳐 시민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공청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반영하고자 시청 홈페이지나 서면 등으로 교육지원 사업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도 병행 실시한다. 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군산인구 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추진됐으며, 현재까지 지역에서 2000여명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에만 4억4500만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사업이 일부 특정 학생에게만 지원한다는 등의 점에서 적 잖은 특혜 논란을 낳았다. 특히 시의회내에서도 예산 대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과 교육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해온 터다. 이에 일부에서는 글로벌리더아카데미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전임 시장의 핵심사업중 하나라는 점에서 현 시장의 부담이 적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이번 공청회를 통해 글로벌리더아카데미가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게 될지 관심이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글로벌리더아카데미가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