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청소년 축구 선수들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군산을 방문했다.이날 방문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이 주관하는 ‘2018 기아대책 호프 컵 축구대회’를 맞아 진행됐다.호프 컵은 전세계 10개국 기아대책 결연 아동 120명을 한국에 초청해 축구대회와 체험학습, 후원자와의 만남 등을 통해 희망을 전파하는 행사다.이 행사는 아시아 5개국(한국, 몽골,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태국), 아프리카 3개국(마다가스카르,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아메리카 2개국(멕시코, 볼리비아) 등 10개국이 참여한다.국가별로 국내 후원자를 통해 결연 후원을 받고 있는 아동을 12명씩 선발하는 방식이다.기아대책 전북본부는 이들 가운데 아프리카 카메룬 팀을 매칭 후원했다.카메룬 팀은 전주 현암교회 환영식을 시작으로 종합운동장에서 드림필드 목회자 축구단과 친선경기, 전북현대모터스 클럽하우스 견학, 전주시티투어, 군산지역 및 새만금 견학, 교회 방문, 전북개발공사 방문 등 전북 지역 기아대책 후원자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또한 임실치즈마을 체험과 회현중학교, 새들강자연학교를 방문했다.회현중학교에서는 카메룬 민속 춤 공연, 사물놀이, 가야금 등 학생들 간 문화적 교류 및 축구 친선경기가 이뤄졌다.이와 함께 회현초 학생들은 직접 만든 에코 백, 천연비누를 선물 했다.저녁에는 군산지역 이사들이 이들을 맞아 만찬을 제공했다.셋째날에는 월명동의 한 흑백 사진관에서 프로필 사진을 찍고, 몽돌해수욕장으로 이동해 해수욕을 즐겼다.김종남 전북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라는 도전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다양한 경험으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대회는 ‘처음 만나는 희망, Hello HOPE’을 주제로 하며,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대회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