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와 군산성폭력상담소는 10일 본부 회의실에서 성희롱·성폭력 위기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고 대학생 및 재직자들의 성인지감수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군산대 곽병선 총장, 이성미 학생처장, 심중표 학생부처장, 장준원 취업지원과장, 윤초암 전문상담사가 참석했고, 군산성폭력상담소에서는 김혜영 소장, 박미선 직원, 김유신 직원이 참석했다.
협약의 골자는 성희롱·성폭력 관련 상담지원, 폭력예방교육 제공, 상호협력을 통한 정보 및 의견교류 등이다.
곽병선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향후 좀 더 체계적으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군산의 중요한 기관인 군산성폭력상담소와 군산대가 협력하면 군산대는 물론 군산 지역에 건강한 성인식을 확산시키고 양기관의 상호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혜영 소장은 “군산성폭력상담소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서 군산대학교와 협력하면 어떤 어려움도 다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면서 “따뜻하고 전문성을 가진 기관으로 상담과 교육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학생들의 성인지감수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