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전라북도교육청이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했다.
장애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응원하고,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작은음악회’가 19일 점심시간 동안 도교육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첫 무대로는 전북혜화학교의 ‘롤링혜화즈밴드’가 '개구쟁이', '밤이 깊었네'등 신나는 연주와 노래를, ‘혜화무용단’의 퓨전 탈춤은 전통장단과 현대적인 음악을 조합, 힘 있고 절도 있는 동작을 통해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익산특수교육지원센터 소속 ‘고은빛 중창단’은 장애·비장애학생 통합 중장단으로 이날 '비타민 친구'외 1곡을 율동과 함께 선보였다.
소리꾼 장성빈은 아쟁연주 '아리랑'과 판소리 '흥보가' 중 첫째박 타는 대목을 들려줬다.
지적장애와 언어장애를 안고 있는 장성빈군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교사의 권유로 판소리를 시작한 이후 13년째 판소리 명창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특수교육지원센터 사진동아리 학생들이 찍은 사진 12점도 전시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애학생들의 반짝이는 꿈과 재능을 응원하기 위해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재학 장애학생들에게 문화예술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음악회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