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 마라톤 대회’,‘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새만금배 전국 철인 3종 경기’,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등 군산 시민뿐만 아니라 스포츠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대회 이름이다.
2019년 체육진흥계와 체육회는 군산시민의 체육을 위해 크고 작은 대회 유치와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60여개 이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대상으로 어린이, 학생, 직장인, 어르신, 장애인 등 남녀노소 뿐만 아니라 다소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 모두를 포함한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체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파주NFC)의 무상임대기간이 지난해 7월 만료되자, 군산시 체육회는 올해 초 ‘대한민국 축구센터 부지 선정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해 33만㎡의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 잔디 구장을 비롯해 풋살장, 테니스장, 족구장,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축구과학센터 등을 군산에 유치하도록 사력을 다하고 있다.
국제공항 예타문제만 해결된다면, 교통편의 해결뿐만 아니라 산림휴양원과 민간주도의 레저시설건립 등 새만금 부지에 다양한 시설 건립이 예정되어 있어 입지 조건으로 최적이기 때문이다.
체육진흥계와 체육회는 새만금에 스포츠 마케팅을 접목해 부가가치 창출과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군산 경제를 부흥시키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체육진흥계와 체육회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스포츠/체육의 정의를 점차 넓혀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씨름과 택견, 태권도는 물론 최근에는 ‘전국보디빌딩대회’와‘전국에어로빅대회’, ‘전국주짓수대회’, ‘전국특공무술대회’, ‘합기도대회’ 등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축구․농구․야구와 같은 좁은 의미의 스포츠가 아니라 폭넓고 시대에 맞춰 다양한 종목을 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웨이크보드 대회와 요트, 카누, 수상스키 등과 같이 항구도시이자 강과 호수를 전부 지닌 군산의 지역특색을 살린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확보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위치가 가깝고 사상적으로 비슷한 중국의 체육활성화 사례를 참고하고 정보 교류를 통해 체육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KCC프로농구 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의 프로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4년 이후 군산에서 프로 야구경기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음에 따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를 유치해 군산하면 축구가 연상되는 도시를 만들 방침이며, 이후 프로 축구 경기 또한 유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체육진흥계와 체육회는 체육․스포츠 복지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의 청소년에게 체육시설 강좌를 수강하는데에 필요한 수강료를 월8만원씩 지원해 학생들이 운동선수로서의 꿈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또 일상생활체육지도자와 어르신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하는 등 생활체육의 활성화에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
군산시 체육회 강태창 상임부회장은 “처음 이 자리에 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정립되지 않은 부분과 불안한 부분의 해소였다. 짧은 기간 내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 시민들의 건강 향상과 체력증진을 위해 스포츠를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하며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군산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체육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군산이 다소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타시도에 비해 대회성적이 좋다. 하지만 적수성가(赤手成家)와 같은 말은 현대사회에서 이루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현재의 열악한 환경을 인정하고 좋은 환경으로 바꾸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면서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개성 강한 체육인들을 단합해 오케스트라 하모니처럼 아름다운 화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