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지역인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주 교육부청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5일 전북교육청을 방문해 양 지역의 교육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북교육청을 방문하게 된 윙펫 우돔릿 루앙프라방주 교육체육부청장 일행 13명은 정병익 부교육감 등 교육청 간부들과 교육교류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교육감은 “전북은 학생과 교직원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키우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주요 교육정책을 소개했다.
웡펫 교육부청장은 전북교육 현황을 소개받고 “전북교육이 매우 자유롭고, 교육과정 운영이 우수하며, 교육시설도 매우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학교교육 체계가 튼튼하지 못한 라오스에 전북교육청이 인적교류와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방문단을 이끈 싸이싸먼 루앙프라방주 지방국회의장도 “라오스의 많은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하거나, 유학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양국 간 교육협력을 위한 교류체제가 없어 어려움이 많다”며 “전북교육청이 이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정병익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은 “두 나라와 양 지역이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교육정책을 더욱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요청하신 내용 중에는 중앙정부가 담당해야 할 분야도 있고, 전북교육청이 담당하는 내용도 있는 만큼 교류협력 방안을 내부적으로 심도 깊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오스 루앙푸라방주 관계자들의 전북교육청 방문은 박용근 전북도의원 소개로 이뤄졌다. 박 의원은 양 지역이 교육과 농업, 문화, 관광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지역발전의 기회를 창출하자는 취지에서 방문단을 소개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