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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만난 사람들 3>'취업의 길'이 아닌 '창업의 길' 선택한 청년

이영근 유스타팅 대표 ‘아이즈블록’ 창업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3-08 11:39:44 2019.03.08 11:39:4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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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삶을 택할 수도 있었지만 저는 지금 제 삶에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해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는 이영근 유스타팅 대표는 개인시간도 없는 창업의 길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대표는 대표이기 이전에 군산대학교 융합기술창업학과 3학년 학생이다. 로봇공학과를 전공하던 그는 창업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 군산대 융합기술창업학과로 편입했다. 학업을 병행하며 군산대 링크플러스사업단 창업교육센터의 도움을 받아 실제로 창업을 실현시킬 수 있었고, 특히 창업교육센터에서 진행했던 학생창업가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기업 ‘유스타팅’을 세울 수 있었다.
 

이 대표가 세운 ‘유스타팅(YOUTHSTARTING)’은 젊음의 ‘YOUTH’와 시작인 ‘START’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ing’를 결합해 ‘젊은 창업’을 의미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장에 출시하는 아이디어 기반의 기술혁신 스타트 업이다.

‘우리의 작은 아이디어가 최대한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든다’는 사명으로, 혁신적인 생활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유스타팅의 대표적인 사업은 ‘아이즈블록’으로서, ‘아이즈블록’은 기존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이 가진 불편함을 간단한 원리로 해결한 제품이다. 여러 개의 렌즈보관케이스를 블록처럼 쌓을 수 있도록 해 여러 개의 케이스를 쉽고 편하게 휴대하거나 보관할 수 있는 ‘블록형콘택트렌즈케이스’라 보면 된다.

이 대표 본인이 렌즈를 사용하다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하다 선행조사를 통해 구체화시켜 만든 제품이 ‘아이즈블록’으로 브랜드화가 되지 않아 명칭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아직까지는 ‘블록형콘택트렌즈케이스’라고 불린다.

‘아이즈블록’은 ‘올인원아이즈블록’과 ‘캐릭터아이즈블록’ 등 추가블록도 만들어지고 있는데, ‘올인원아이즈블록’은 기존의 콘택트렌즈보관케이스와 렌즈세정액을 따로 휴대해야하는 불편함을 해결한 제품이다. ‘캐릭터아이즈블록’은 기존 아이즈블록에 입체형 캐릭터를 더해 다수개의 콘택트렌즈케이스를 휴대와 보관이 가능하면서도 캐릭터 요소 부품들을 조립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아이즈블록’은 국내와 중국에 특허 출원 및 등록됐으며, 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 무수한 상을 타는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해소시킨 참신한 아이디어로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 ‘아이즈블록’ 인지도를 높여 많은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이 본사 제품을 통해 그간 느꼈던 작은 불편함을 해결했으면 좋겠고, 꾸준한 개발을 통해 자동세척 아이즈블록과 IoT 아이즈블록을 출시 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즈블록과 같이 작은 아이디어에서부터 출발하는 스타트 업 제품들을 여러 가지 제품군으로 확대하기 위한 계획 중에 있다.

이어 국립대 최초 창업학과인 융합기술창업학과 1기 학생으로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후배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의 창업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이영근 유스타팅 대표는 창업을 희망하고 있는 학생에게 “스스로 어떤 창업을 하고 싶은지 정확하게 파악해 자신감을 갖고 구체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생각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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