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인문산학협력센터가 인문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근대역사의 공간인 군산세관에 개관한 ‘인문학창고 정담(情談)’에서 18일 오후 7시 임규정 교수의 특강을 진행한다.
‘인문학창고 정담52’ 봄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의 주제는 ‘죽음에 이르는 병인가 구원의 사다리인가’로, 임규정 군산대 철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시민 등을 대상으로 인문학 정담을 나누게 된다.
‘인문학창고 정담52’는 매주 목요일 음악, 예술, 철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적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유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분기별로 진행되며, 지역민에게 지역문화 자부심을 고취해 지역문화를 확산하고 인문학적 해석과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통해 관광명소를 개발하고자 수준 높은 강연과 공연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달에는 작은 음악회, 문화 특강 등이 진행되고 있다. 임 교수의 특강 외에도 오는 25일 기초과학분야 특강인 ‘해저 시추 탐사와 지질연구’ 강연이 마련돼 있으며, 강사로는 국제해저지각시추작업사업 승선연구원인 이은영 연구원이 초청됐다.
임규정 교수는 특강을 통해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 ‘유혹자의 일기’, ‘이것이냐 저것이냐’ 등을 중심으로 실존의 여러 양상과 절망의 관계를 누구나가 편안하고 재미있게 소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