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해양안전 교육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 직원 40여명은 지난 23일 군산해양경찰을 찾아 해양안전 체험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해양안전 체험교육은 도교육청과 군산해경이 연계해 교직원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및 학생진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해양안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중학생들에게는 해경에 대한 직업체험과 진로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해양안전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군산해양경찰서와 경비함정, 파출소를 방문해 업무현장을 견학하고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심폐소생술과 구명조끼 착용법, 선박사고 탈출법, 익수자 구조방법 등 해양에서의 생존과 직결되는 전문적인 교육도 이뤄진다.
특히 대형 함정에 직접 승선해 견학하고, 구명 뗏목(Life raft)․구명바스켓 등 인명구조장비 체험을 통해 안전교육 효과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군산해경은 4~6월, 9~11월까지 월 1~2차례에 걸쳐 체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체험교육에 참가한 유승오 장학관은 “언론을 통해서만 보고 듣던 해양경찰 업무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해양안전 체험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국민참여 해양안전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해양사고의 경각심을 높여 해양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양안전 확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