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물류학과와 지역개발연구소가 군산상공회의소와 공동 주관한 ‘군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 포럼’이 3일 군산리츠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 포럼은 군산항의 개항 120주년을 맞이해 군산항의 재도약과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효율적인 해법을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군산시와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를 위해 국내 해운·물류 분야 전문가들이 초청돼 뜨거운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이 포럼에는
한철환 한국항만경제학회장의 ‘4차 산업혁명과 군산항의 발전방향’을 시작으로 전북연구원의 나정호 팀장의 ‘군산항 물동량 증대 방안’, 이태휘 경남과기대 교수의 ‘동북아 항만과 군산항 연계방’, 서수완 동서대 교수의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의 발전방안’이 발표됐다.
특히 군산항 개항 120주년을 기념해 시,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그리고 군산대는 ‘군산항 해운․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군산항 해운·물류 관련 정보의 집적화 및 현안사업의 관학 상호 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와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부 내용으로 군산항 해운물류 정보의 통계분석 등 DB 구축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군산항 경쟁력 강화와 신규 물동량 및 고용 창출 등 상호 협력, 군산항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상시 소통체계 구축 등이 있다.
이를 위해 시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육성 정책과 대외활동을 지원하고, 군산대는 군산항 발전을 위한 연구와 교육에 관한 자료와 정보의 교환과 포럼, 세미나, 학술대회 등을 통한 군산항 발전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고현정 군산대 물류학과 교수는 “이번 군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 포럼 및 업무협약이 관학의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더욱 협력을 공고히 하고, 군산항뿐만 아니라 군산시 나아가 전북의 물류발전에 이바지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