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시지역 초등학교에서 어린학생들에게 벼 모내기 체험이 한창이다.
전북도는 전라북도교육청, 기초자치단체 및 전북농협과 공동으로 ‘2019년 스쿨팜 지원사업’을 도내 40개교에 체험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체험장은 전주 20곳, 군산 8곳, 익산 12곳이다.
지난 4월 학교 텃밭에 토마토, 상추, 고추 등을 옮겨 심는 것을 시작으로 직접 재배한 채소를 활용한 요리체험, 가을걷이 벼 수확 등 다채로운 체험을 진행하며, 아이들은 학교 텃밭에 심어진 작물의 생육 관찰을 통해 생명 존중의 마음을 키우고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와 관련해 연말 작물 관찰일지 작성 우수학생 40명(학교별 1명)에게 상장 등을 포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산 나운초등학교는 지난 2월 자연친화적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농식품부의 ‘도시농업공간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학교 텃밭 체험과 함께 벽면녹화, 실내정원 등 식물조경시설 설치를 통해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창의력 학습 공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시 속 학교 텃밭 체험은 아이들의 인성 교육과 미래 농업 전문 인력 양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