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12일 도교육청은 교육의 한 주체인 청소년들의 솔직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학생정책 제안 ‘정책을 부탁해’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희망하는 교육방향이나 학교에 필요로 하는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교육공동체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를 전북교육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정책 제안 참가 대상은 도내 중․고등학생으로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도교육청 홈페이지 공모전 게시판(http://news.jbe.go.kr)을 통해 접수(1인당 1개만 가능)하면 된다.
제안 내용은 ▲모든 학교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사항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항 ▲독창적이고 새로운 정책 사항이면 된다.
도교육청은 제출된 제안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10명 이내의 학생을 선발․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정책을 제안한 학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소모임․차담회를 갖고, 정책방향을 구체화 한 뒤 실무부서 검토․협의를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제안 접수 종료 후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4명을 선발, 당첨된 학생 학급에 간식을 지급하는 ‘친구들아, 간식 먹자’ 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