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분율, 인수분해, 방정식, 함수, 구분구적법…. 듣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해지는 수학용어들이다.
어려운 수학용어․기호․정리․법칙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전북수학용어말하기 한마당’이 최근 전북과학교육원 대강당에서 펼쳐졌다.
이날 무대에서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중․고교 각각 6개팀 모두 18팀이 경연을 벌였고, 이 중 자연수의 개념을 ‘엄마가 아기들한테 가르쳐주는 수, 자연스럽게 접하는 수라서 자연수’라고 설명한 군산지곡초 전려원․박가람 학생이 초등부 금상을 차지했다.
전려원 학생은 “수학을 어렵게 생각했었는데, 생활 속 경험을 통해 수학용어들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방정식을 미술의 색과 색을 섞는 것에 비유해서 설명한 화산중 배서경·유다연 학생이 중등부 금상을 차지했고, 랜덤박스에서 앞에 상자 결과가 뒤에 상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으로 ‘독립시행’을 표현한 완산고 지동원·최성규 학생이 고등부 금상을 수상했다.
한편 수상자들은 오는 11월 9일 전북과학교육원에서 열리는 전북학생수학동아리 학술제에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