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및 안전․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봉사활동 다수
지난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제7회 전라북도 청소년 상담축제’가 한국전통문화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축제에서는 면학, 효행, 선행,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청소년 5명을 선발, 포상․격려하는 ‘제6회 전라북도 자랑스러운 청소년’ 시상식 또한 진행됐다.
이 중 군산중앙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준한 학생이 선행부문에 선정돼 자랑스러운 청소년상을 수상했다.
김준한 학생은 체육대학교 진학을 준비하며, 체육선생님이 꿈인 군산의 자랑스러운 청소년이다.
테니스 선수 출신의 아버지, 육상 선수 출신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운동에 큰 관심을 갖게 된 김준한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농구선수로 활동하는 등 체육활동을 열심히 했다.
군산서흥중학교에서 2학년 말까지 농구선수로 활동하다 서흥중 체육선생님이자 축구부 감독님의 눈에 띄어 축구부로 스카우트돼 3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군인을 꿈꾸던 작은 소년은 축구부 감독인 체육선생님의 카리스마에 반해 체육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이후 김준한 학생은 군산중앙고로 진학한 뒤 중앙고 자율동아리인 ‘호크아이’를 결성해 체대 입시 준비하는 학생들을 모아 같이 정보 교류도 하고 축구, 농구, 풋살 등 스포츠 종목에 맞는 심판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도 하고 있다.
특히 김준한 학생은 2017년 동아리 호크아이가 군산청소년수련관 소속으로 들어가면서 청소년수련관에서 특별 교육을 받고 경기가 있을 때마다 심판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청소년수련관에서 토요일마다 유․초등부 풋살 교육을 진행할 때 도구세팅 및 정리, 훈련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보충설명, 경기도 같이 뛰어주는 등 봉사활동을 지난해 겨울부터 혼자서 빠짐없이 하고 있다.
더불어 매월 1번씩 동아리연합회 봉사활동도 계속 참가하며 체육관련 봉사활동은 쉼 없이 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입시준비로 바쁜 3학년이라 하지 못하고 있지만 2학년 때 한 달에 1~2번씩 군산 성원교회에 주말마다 찾아가 교회 초등부 학생들에게 체육 및 안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김준한 학생은 부모님의 영향으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서포터즈로 활동해 장기기증등록증 카드도 갖고 있으며, 겨울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봉사를 하는 등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는 훌륭한 학생이다.
이에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전북도에서 자랑스러운 청소년상에 관한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혼자서 수련관 활동을 열심히 하는 김준한 학생을 추천했고, 김준한 학생의 성실함으로 올해 자랑스러운 청소년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김준한 학생을 추천했던 서지훈 군산청소년수련관 실무담당자는 “준한 학생은 본인이 좋아하는 스포츠 활동뿐만 아니라 남을 위한 선행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자랑스러운 청소년 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매주 4일씩 본인의 꿈을 위해 체대입시학원을 다니며 밤낮없이 준비하고 있는 김준한 학생. 학교욕심보다는 학과욕심이 있다며 반드시 꿈을 이루고자 하는 눈빛이 충만해보였다.
인터뷰를 마치고 친구들을 향해 달려가는 김준한 학생은 아직 또래친구들과 다를 것 없는 순수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지만 말이다.
김준한 학생은 “체대 입시 준비한다고 솔직히 학교 공부에 소홀해지고 피곤해서 지칠 때도 있지만 제 꿈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스포츠 봉사활동과 다른 봉사활동 등도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다른 청소년들도 이런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