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오는 2020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는 군산중앙고와 익산남성고 등 자율형사립고 지원을 위한 TF(테스크 포스․Task Force)팀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일 자사고와 일반고 학생 공존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 학생의 흥미․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 등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해당 학교들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성된 TF팀을 살펴보면 전북교육청 소속 장학사 8명, 시설과 주무관 1명, 일반고 교감 1명, 일반고 교사 5명 등 모두 15명으로 돼있다.
교육청 장학사는 일반고 관련 업무(교육과정, 고교학점제, 평가, 학습자중심 활동 공간, 진로․진학, 학교혁신, 예술교육, 수학․과학 교육 등)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시설과 주무관은 학교 교육시설 지원 방안을 점검하며, 일반고 교감 및 교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의 측면에서 지원 방안을 살펴 추후에 해당학교 컨설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TF팀은 오는 9월 3일과 9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각각의 업무 관련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최종안을 완성한 뒤, 해당학교 관계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컨설팅 및 행․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일반고 전환 자사고가 하루빨리 일반고로 자리를 잡고 학생의 진로․적성․흥미를 고려한 교육과정 다양화로 학생 과목선택권을 확대하고 학생의 꿈과 재능을 키워주는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해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중앙고는 지난 6월 14일 학교법인 광동학원에서 도교육청에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어 도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거쳐 교육부에 중앙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를 요청했으며, 교육부가 이에 동의함으로써 중앙고는 익산 남성고와 함께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