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위젯사업단(단장 박성신․건축해양건설융합공학부 교수)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공동으로 최근 전주 왕의지밀 훈민정음홀에서 ‘지역의 가치와 여성과학기술인’을 주제로 한 제55회 과학기술 여성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위젯사업단은 군산대가 주관, 전주대, 원광대와 함께 지역 이공계 여성인재 진출 및 활용 촉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포럼은 지역의 여성과학기술인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포럼은 김승수 전주시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을 비롯, 유명희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학계 및 연구소, 공공기관, 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과학기술인 100여명이 모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의 미래비전과 지역의 여성과학기술인’을 주제로 새만금 개발사업의 가치와 새만금을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핵심추진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물리적 힘보다는 감수성, 소통능력과 같은 소프트 파워가 중요한 4차산업혁명시대 지역 여성과학기술인의 참여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성신 교수를 좌장으로 권순택 전북일보 편집국장, 김지혜 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 서은경 전북교 교수, 유희숙 전북도청 혁신산업국장, 이수인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장이 참여한 패널토의가 이뤄졌다.
토의를 통해 지역의 여성과학기술인의 현황 및 과제를 중심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현재 전라지역의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인구유출 문제와 여성과학기술인 활용실태가 타 지역에 비해 저조한 수준임을 지적, “전북 과학기술계의 양성평등을 위해 젠더의식개선과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과학기술인들은 지역가치를 주제로 과학기술계 세대 간 네트워킹과 소통이 이뤄졌고 여성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