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청은 군산 역사와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교원 교과통합 지도역량 향상을 위해 장을 기획했다.
이와 관련 군산교육청은 9월 한 달간 ‘군사의 역사와 삶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모두 3회에 걸쳐 유․초․중등 교직원 특강을 마련했다.
1회차 연수로 지난 9일은 군산대 사학과 김종수 교수를 모시고 ‘군산근대문화유산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선사시대 유적부터 오늘날의 근대 조형물까지 군산 곳곳에 남아있는 군산 지역 역사의 흔적들을 살펴보는 기회가 됐으며, 당시의 삶을 알아보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뿐만 아니라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바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날 김종수 교수는 “아는 만큼 보인다. 즉, 우리가 알지 못하면 일제의 잔재에 대해 모르고 지나가게 된다. 우리 역사에 대한 아픔을 고스란히 후손들에게 전해줄 수밖에 없다. 이에 우리는 이러한 일제의 잔재들을 교육을 통해 알아가며 후손들이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에 대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교감선생님은 “이번 연수가 군산의 근대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지적 감수성이 향상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일관 교육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우리 고장 군산의 역사와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라며, 교직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알찬 연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