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가 최근 경상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SW 해커톤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 한국교통연구원장상, 전북도지사상 등을 수상했다.
해커톤(HACKATHON)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시간 안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경기다.
올해 대회는 4만2.195시간 동안 팀원들이 힘을 합해 자유주제 1건과 지정과제 2건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마지막 날 발표와 시상을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군산대 ‘주차쉽게해’팀이 지정과제 대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고 ‘DEV’ 팀과 ‘EXIT’ 팀도 우수상인 한국교통연구원장상과 전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대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주차쉽게해 팀’의 개발작품명은 ‘P_MAP’으로 기존 내비게이션은 목적지까지만 안내되지만, 이 작품은 목적지 근처의 빈 주차공간까지 안내해줌으로써 주차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등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한국교통연구원장상을 수상한 DEV팀의 개발작품명은 ‘Road Damage Detection’이다. 이 아이디어는 도로상의 포트홀을 사람이 직접 찾아다니던 기존의 아이디를 업그레이드했고 블랙박스 영상을 판독, 포트홀을 자동으로 감지해 인적․시간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전북도지사상을 수상한 EXIT팀의 개발작품인 ‘능동형 피난 유도등 및 제어시스템’ 역시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 작품은 기존 피난 유도등이 피난구까지의 방향과 거리만을 표시한 한계를 극복했으며 피난상황 발생시 최적화된 피난경로를 생성, 각각의 장치를 이용해 피난을 유도하게 하는 작품이다.
장민석 지도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군산대의 SW 융합기술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이게 됐는데, 이렇게 많은 상을 타게 된 것은 대회를 위해 학생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한 결실이다”면서 “앞으로도 소프트웨어산업 인재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